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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발이, 앉은뱅이, 중풍병자, 귀머거리, 벙어리, 문둥병자, 난장이…. 이런 용어 사용은 장애인차별금지법 32조 3항과 장애인 복지법 8조 2항 위반이다. 교회에서 장애인 비하 용어 사용을 금해야 한다.” (사)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영, 한장선)는 제28회 장애인주일을 맞아 4월 8일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주일을 지킬 것과 “교회에서 장애인 용어 바르게 사용하기”를 촉구했다. 한장선은 1989년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이 지난 첫째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제정했으며,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도 이를 전후해 장애인주일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장애인 주일을 지키는 교회가 적을 뿐 아니라 장애인 선교에 대한 관심도 저조한 현실이다. 한장선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주일을 지킬 것과 교회에서 사용하는 장애인 비하 용어 근절을 촉구하면서 한국교회 주요 교회들의 설교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선 회장 윤형영 목사(희망나누리 이사장)는 “각 교단과 단체들이 장애인주일을 지키기로 한 지가 28년이 지났지만 많은 교회들이 장애인 주일이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심각한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교회에서 장애인과 관련해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현행법에 저촉된다”면서 이런 원인제공으로 “성경에서 장애인 비하 용어를 바꾸지 않는 것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윤 회장은 “설교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인 비하 용어가 발견되면 경고문을 보내 문제점을 알리고 그래도 반복될 시에는 국가인권위원회를 통해 공익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장선 초대회장 양동춘 목사(베데스다복지재단 이사장)는 “교회 안에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권이 보장돼 있는지, 예배 시 언어장애인에게 수화 통역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 장애인차별금지법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늘날 장애인선교에 무관심한 한국교회를 지탄했다.
“비하 용어로 상처받는 장애인
많다” 한장선은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부적절한 용어 사용으로 장애인들이 상처 받고 오히려 교회를 떠나는 형국”이라며 “부적절한 용어 사용은 장애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에 성경과 설교에서의 올바른 용어 사용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적으로 시정되어야 할 용어들을 발표했다. 특히 장애인 관련 용어로 볼 때 <개역한글>에서 <개역개정>으로 바뀌면서 변경된 것들이 많지만 아직도 비하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표준새번역>이 가장 번역이 잘 되었다고 꼽았다. <개역개정> 성경에 나오는 장애인 관련 용어 중 ‘손마른자, 저는자 못걷는자, 몸이 불편한자, 장애인’은 ‘지체 장애인’, ‘중풍병자’는 ‘뇌병변 장애인’, ‘간질하는 자’는 ‘뇌전증 장애인’, ‘맹인’은 ‘시각 장애인’, ‘못 듣는 자’는 ‘청각장애인’, ‘말 못하는 자’는 ‘언어 장애인’, ‘꼬부라져, 등이 굽은 자’는 ‘지체장애인(척추 장애인)’, ‘나병환자’는 ‘한센인’, ‘키 못 자란 자’는 ‘지체장애인(저신 자애인)’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부회장 이진완 목사(함께하는교회)는 “사회적으로 장애인 복지에 대한 용어가 정리된 것은 1990년대 이후인데 교회에서는 그 전에 사용했던 용어들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비하 용어 사용에 대해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는 1996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단법인으로 인가되어 전국에 12개 시도연합회와 108개의 지회가 있으며, 10만여 명의 회원 및 준회원이 함께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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